안녕하세요 느긋한 콩입니다^^
오늘은 저희집의 귀요미
크레스티드게코들의 사육장을
어떻게 꾸몄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아이들이 도마뱀을 키우자고 수년간 이야기했는데
벌레를 너무 싫어하는 저는
먹이 문제를 핑계로 키우는 걸 미뤄왔는데...
아이들과 한편인 아빠가 어느 날 분양받아왔답니다ㅠ
아이들 성화에 손위에 올려놓았는데
손등을 타고 조심스레 움직이는 게
신기하면 너무 귀엽더라고요~ㅎ
그래서 더더 빨리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움직였습니다^^
사육장 제외하고
미니 수납박스
대나무 김발
다용도 싱크대 걸이
니트 짜임 면 바구니
컵 받침
소스 그릇
인조 풀
모두 각 천원
사육장은 위에 열리는 아크릴 사육장으로
남편이 링크 걸어준 곳에서 구매했어요
아이도 저도 맘이 급한데 하필 물건 수량이 없어서
3일 더 기다리게 되었어요ㅠ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그래도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벽에 부착하는 인조풀을 받았어요
사육장도 왔겠다! 다 같이 다이소로 출동했습니다^^
그늘지고 시선을 피해 잠잘 곳은
다이소의 미니 수납박스로 뚜껑을 떼고
뒤집으면 입구 크기도 적당하고 좋더라고요
크레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백업은
주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김발을
사이즈에 맞게 자르고 가운데 부분만 잘라서
사육장 벽 구멍에 끼워 사용했어요
아이들이의 중간 쉼터는
다용도 싱크대 걸이로 흡착판이 되어있어서
손볼 것도 없이 바로 붙이면 되고
밑에 부분도 구부러져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좋았어요
크레들이 저녁때 제일 잘 올라가있는
야외 침대 같은 곳은 컵 받침과 정원 꾸미기 용 철사로 뚜껑에 매달아 사용하였어요
크레들은 자주 이용하지 않는 것 같지만
저희들의 관상용으로ㅎㅎ
이쁠 거 같아서 면 바구니를
포근포근 침대용으로 걸어 놓았어요
물그릇으로 플라스틱 뚜껑 같은 걸 놓았더니
쉽게 엎어져서 조금 묵직한
도자기 소스 그릇 같은 걸로
해놓았더니 잘 엎지도 않고 좋았어요
인조풀도 다이소에서 하나 사서 잘라 사육장 2개에
사용하고도 남아서 가림막 대용으로 장식했어요
여러 종류의 풀이 있기 때문에 넓고 둥글둥글한 잎으로 고르고 취향에 맞게 꾸미면 좋을 거 같아요
저렴한 가격에 크레들의 공간을 꾸밀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꾸밀 수 있게 해주니까 의사결정기술도 늘고 1석2조인거 같아요^^
시원한 다이소에서 아이들과 시간 때우기는 덤으로ㅎㅎ
저녁에 크레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내가 꾸며놓은 구조물에서 잘 놀면 뿌듯하고
더 자주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들과 신나게 다이소 쇼핑도 하면서
크레 집도 예쁘게 꾸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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