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느긋한 콩입니다 ^^
오늘은 왕사슴벌레 산란통 꾸미기와
산란 목 해체, 유충 분리하기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산란목은 6월 8일쯤 통에 들어갈만한
사이즈로 구입해서 물에 하루 정도 푹 담가두었고요
둥둥 뜨지 않게 무거운 물건으로 눌러야 하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샴푸통 큰 거와
바디워시 큰 통으로 눌러 놓았어요
하루 지나고 건져서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두었다가
겉 나무껍질을 까주려고 했는데
남편 말로는 통째로 쏙 빠졌다고 하더라고요ㅎ
겉나무 껍질은 잘 펴서 말리면
크레스티드게코들의 탈피할 때
쓰는 유목으로 딱일 거 같더라고요
1석2조 이지요^^!!
산란 목은 절반 정도가
흙에 들어가 있을 수 있도록 묻어주고
놀이목과 젤리포를 넣어주었는데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 곰팡이 같은 게
피길래 뭔가 했는데
사슴벌레 산란목들은 보통 버섯 키우던
나무들을 다시 사용하는 거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저희도 얼마 있다
버섯 하나가 생겼어요ㅎ
한 달 정도 지난 뒤에 산란목을 살펴보았는데요
사슴벌레 암컷이 산란목 밑에 붙어서
파헤친 흔적들이 많이 있었어요
아이들은 드디어 알 나은 거 같다고 신났었어요
보통은 산란목 설치한 뒤 한 달 반 정도 뒤에
해체하는데 저희는 조금 더 기다려서
두 달 즈음 되어서(8월 2일) 해체했어요
겉에부터 십자드라이버로 조심조심 해체했고요
다른 영상들처럼 잘 부스러지진 않아서
힘을 꽤 주어야 했어요
아빠가 해체하면 열심히 유충 찾아서
도망가지 않게 모아두고 손발이 척척 맞더라고요ㅎ
다 해체한 결과 21마리의 유충과
알 3개를 찾아서 유충 통에
흙 넣어 잘 넣어 주었답니다
2주 정도 지났는데 유충 통을 살펴보니
요렇게 길이 나있는 거로 보아
잘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사슴벌레들이 너무 늘어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잘 관찰하고 잘 키워서 또 글 남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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