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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리조트 한림점 켄싱턴 디럭스룸_ 예쁜 해안 도로, 물멍하기 좋은 숙소

느긋한 콩 2023. 8. 8. 20:08

안녕하세요 느긋한 콩입니다 ^^

오늘은 저희가 셋째, 넷째 날 묵은

제주 한림

켄싱턴 리조트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켄싱턴 한림점 켄싱턴 디럭스룸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곽지해수욕장과 협재 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켄싱턴 한림은 북적이지 않고

예쁜 해안 도로 산책하며

물멍 하기에 좋았던 장소였는데요

건물이 많이 노후됐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업그레이드해야겠다 마음먹고 간 곳이었어요

처음 로비에 들어서면 따뜻한 분위기의

로비가 보이는데요

정면으로 카페 겸 조식 먹는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앞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라운드 유리라

개방감 좋고 운치 있어 보였어요

점심쯤 커피 한 잔 마시러 갔는데

바리스타 분이 안 계시더라고요 카운터에 문의하니 앉아서 기다려 달라고...

오래 걸릴 거 같아 그냥 나왔는데요

아마도 직원분이 커피, 음료 서비스까지

다 하시는 거 같았어요

평일 낮 한가한 시간이라면 그냥 바다 바라보며 앉아있어도 될 거 같아요

좌측으로는 기념품 숍이 있어요

동문시장 보면서 아이가 눈여겨둔

상품들은 다 있더라고요

미스트, 핸드로션, 가방, 선글라스, 모자,

초콜릿, 과자 등등

시장에서 다른 거 사면서 2천 원 깎아서 산 초콜릿도

켄싱턴이 더 쌌고요ㅠ 감귤 모자도 싸고

감귤 선글라스도 7천 원 하는 거

여기는 4천5백 원인가 했던 거 같아요

무인 시스템은 아니고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직원분 오셔서 결제해주세요^^

기념품 숍 바로 앞으로 갤러리 공간이 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황다연 작가님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열몇 점가량 전시되어 있어

갤러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산뜻한 색감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고 좋았어요^^

물론 아이들은 5초 보고 나가버렸지만요ㅎ

그 옆에 바로 CU가 있는데요

무인점포이고 문이 잠겨있어 카드를 인식해야만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이런 건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나갈 때도 버튼을 눌러야 철컥! 하고 나갈 수 있어요ㅎ

 
 
 
 

매장의 물건 가짓수는 일반 편의점보다는

조금 부족했지만 급할 때 사용할만했어요

1+1이나 이벤트는 적용 안되고

주류는 16:00~22:00 정해진 시간에

직원이 있어서 판매 가능했어요

반대편 기둥 뒤로는 관광 안내 책자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었고요

그 문으로 들어가면 숙소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탈수 있어요

우측 카운터에서 예약확인을 하고

숙소 업그레이드를 문의드렸는데요

성함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오현*직원분

정말 친절하고 자세히 안내해 주셨어요ㅠ

생각했던 룸의 잔여량이 없어서

다른 룸의 업그레이드 가격을 물어보다 보니

거의 모든 타입을 물어본듯해요;;;

지친 기색 없이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계속 알아봐 주셨어요

가격이 너무 쎄서 어쩔 수 없이 원래 예약했던

디럭스로 하려고 했는데 무료 업글 해주셨어요

켄싱턴 디럭스로 업글~

켄싱턴 한림의 룸 타입은 이렇게 되는데요

앞에 켄싱턴이라고 붙은 룸 타입이

리모델링 된 타입이에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때

이사진이 붙어있는데요

밖에 나가기 힘들거나 귀찮을 때

시켜 먹으면 좋을 거 같아요

2층에 내려서 중앙 쪽으로 걸어가면

전자레인지 2대가 있고요

3층에 내리면 바로 앞에 뮤지엄이 있어요

입장료 성인 5000원에 아메리카노 포함,

아동 2000윈으로 월요일 휴무인데요

해변 물놀이로 가볼 시간은 없었지만

예전보다 규모가 많이 축소된 느낌이었어요

길 따라 쭉 내려가면

저희 방 3010호가 나오는데요

요즘 잘 볼 수 없는 낮은 천장과 바닥이에요

처음 들어서면 이런 모습이고요

정말 큰 건조대가 세워져있었어요

주방은 클린 객실 운영으로

조리는 안되지만 커피포트와 큰 냉장고에

2L짜리 물이 있어서 커피와 컵라면

간단히 먹기 좋았어요

식기와 수저세트는 서랍에 있어요

나무박스 안에는 홍차와 커피가 들어 있어요

도착하자마자 바로 거실에 누워버려서

찍은 사진은 없지만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과 똑같았고

테이블에서 가족 넷이 식사하기 편했어요

 

뷰는 주차장 뷰이고요

숙소 복도 창에서 보는 뷰가 바닷가 뷰예요~

화장실은 노후가 많이 되어 보이기는 했지만 깔끔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침실방에 따로 에어컨이 있지는 않았고요

싱글 침대 매트리스 두 개를 붙여놓은 침대로

저한테는 엄청 편하지도

엄청 불편하지도 않은 보통이었어요

조금 딱딱한 편이요

여분의 침구와 옷을 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벽면에 있었어요

리모델링한 룸에 묵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노후된 것에 비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냄새나거나 벌레 없이 쾌적하고

저렴하게 잘 지내다 왔어요

밤에 나가 해안 도로 산책하는 것도 너무 운치 있고요

도로만 건너면 바닷가에

쉴 수 있는 정자까지 있어 힐링하기 너무 좋아요^^

아! 차 집 진입 하는곳은 사진에 보이는 것이 아닌

돌아서 건물 뒤편으로 가야 하니 주의하세요

바다 앞 저렴한 숙소 가격에

조용히 물멍하며 가족과 머물고 싶다면 여기 괜찮아요~